리뷰 / / 2022. 9. 28. 15:00

인간수업, 알려고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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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알려고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부모마저 집을 나가 혼자서 생계를 이어오던 고등학생 2학년 오지수는 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우등생으로서 누가 봐도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이다. 하지만 학교가 끝난 후 성매매를 중개하는 성매매업자로 변신한다. 오지수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핸드폰 어플만을 이용해 일을 진행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오지수는 반 친구 배규리에게 성매매를 중개하는 핸드폰을 들키고 만다. 배규리는 부유한 집안을 가지고 있었지만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라며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고, 집을 떠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오지수에게 사업을 같이하자고 제안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동업이었지만 곧 조폭과 경찰과 연루되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인간 수업 등장인물 및 출연진.

오지수 역(김동희): 계왕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 부모님이 집을 나가 경제적인 지원도 전혀 없이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용한 모범생이다. 졸업 후 취업까지의 인생계획을 해보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이 상황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게 되고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배규리와 함께 동행하게 되면서 배규리를 짝사랑하게 된다. 절제된 김동희의 연기가 오지수를 더욱더 비참한 캐릭터로 만든다.

 

배규리 역(박주현): 계왕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 부유한 가정환경에 예쁜 외모를 가진 배규리는 우등생에 성격도 좋아 친구도 많은 완벽해 보이는 학생이다. 하지만 겉과는 다르게 어릴 적부터 부모의 높은 기대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고, 그런 자신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탈을 꿈꾸고 있다. 오지수를 처음 만나고 일탈로써 함께 불법적인 일에 동행하게 된다.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고 있어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겁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 주연을 맡게 된 박주현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다.

 

서민희 역(정다빈): 계왕고등학교 2학년 학생, 2학년 최고인 곽기태와 사귀고 있다. 용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한다. 작 중 믿었던 세 사람에게 전부 배신당하는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다. 애정결핍이 심하고 자기 멋대로인 성격을 보인다. 정다빈의 연기로 한층 더 캐릭터가 살았다.

 

곽기태 역(남윤수): 계왕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자 최고다. 전형적인 양아치로 동급생들을 괴롭힌다. 극 중 오지수를 계속해서 괴롭히고 여자 친구인 서민희를 금전적으로만 이용하는 쓰레기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 정말 양아치같이 보이는 남윤수의 연기가 한층 더 쓰레기처럼 보이게 해 준다.

 

이왕철/이실장 역(최민수): 오지수의 사업 파트너이자 전직 군인이다. 전직 군인 출신답게 대단한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감정적으로 주먹을 쓰지 않는다. 자신에게 의지하는 서민희를 안타까워하며 보호하고 싶어 한다.

표정 변화가 없는 무미건조한 성격으로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본래 마초적인 최민수와 굉장히 어울리는 연기였다.

세계적인 공감 해외반응

1) "당신이 알고 있는 전형적인 고등학교 드라마가 아니다"

2) "잠재력 있는 걸작"

3) "약간 혼란스러운 첫 회를 지나면 이것은 정말 즐거운 쇼로 밝혀진다. 도덕적으로 의심스럽지만 정말 재밌다"

해외반응 국내 반응과 마찬가지로 여태까지 봐왔던 한국 드라마와 다르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우리 주위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

보는 내내 씁쓸하고 우울했던 드라마이다. 현실에서 충분히 벌어지고 있는 불편한 사실들이기에 더 씁쓸했던 것 같다. 괴롭힘 및 따돌림, 불우한 가정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일탈들, 모두 알고 있지만 마주하지 않으려는 불편한 현실들이다. 그렇다고 오지수와 배규리가 했던 불법적인 행동들이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되기까지의 배경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황 말이다. 재밌는 점은 학원비마저 낼 돈이 없어 가난한 오지수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배규리, 둘 다 부모에 대한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점점 살아가기 힘들어져 가는 사회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더욱더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애정결핍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같이 미디어에서라도 이런 사회적인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린다면 조금이라도 제도적으로라도 사회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아니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내 마음대로 평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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